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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인가.’ 18일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메르스 확진자가 이 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사실이 이날 확인되면서 대규모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병원은 또 다른 확진자가 지난 6일 응급실에 다녀가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br>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9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전날인 28일에도 발생하지 않았다. 메르스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이다.

추가 사망자도 없어 사망자수는 전날과 같은 32명이며 치명률(17.6%)도 변동이 없었다.

신규 퇴원자는 141번(42), 150번(44) 환자로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다가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실시한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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