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된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통신이 끊겼던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사고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고 시신 10구가 수습됐다. 나머지 실종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 해경본부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사고 원인에 대해 “당시 기상 상황이 나빴고, 줄에 걸린 것 같다”고 증언했다. 생존자 A씨는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 출항한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쾅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어졌다”고 진술했고, 또 다른 생존자도 “너울이 많이 쳐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앞서 5일 저녁 7시께 돌고래호는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했으나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끊겼다. 이 배에는 선장 김모씨와 낚시 관광객 18~19명이 탔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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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추자도 돌고래호)
뉴스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