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용준 베니, 9살 연상녀 사로잡은 상남자 “나이 알고 무서웠다” 첫키스는 언제?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차로 화제를 모은 예비부부 안용준 베니가 ‘택시’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19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 커플이 출연했다.

안용준은 예비신부 베니에 대해 “며칠 전 지인 분들을 만났는데 좋겠다고 하더라.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아름다운 얼굴 볼 수 있다”며 베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베니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올 가을에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결혼으로 미뤄졌다. 안용준은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해주는 남자다”고 자랑했다.

베니는 안용준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미용실을 같이 다녔는데 처음엔 안용준이 무서웠다. 나이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방어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인을 통해 안용준은 베니와 소개팅을 가졌고 그 다음날 베니를 불러 첫 키스를 했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키스에 대해 “두 번째 만남에 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번쩍했다”고 회상했다.

안용준 베니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고인이 되신 안용준 아버지의 힘이 컸다. 안용준은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날이 베니 생일이었다. 2월 11일 이었다”고 밝혔다.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지난해 시아버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뵀는데 용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내 꿈은 뮤지션이었어. 음악하는 네가 정말 예쁘다’고 해주시더라. 또 ‘내가 없을 때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사실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다. 그게 마음이 정말 아팠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용준은 베니와 함께 한강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던 중 즉석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를 전혀 몰랐던 베니는 안용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안용준은 베니를 위해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베니 역시 눈물을 쏟아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tvN ‘택시’ 캡처(택시 안용준 베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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