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이 까면 깔수록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양파매력’으로 ‘JYP 최고의 웃음꾼’임을 입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연출 박인석) 2회에서는 첫 번째 꿈계주 김숙의 꿈인 ‘버스 운전’에 도전하는 흥미진진한 과정이 펼쳐졌다.

이날 라미란-홍진경-민효린은 ‘섭외팀’으로 멘토를 찾아 나섰고, 김숙-제시-티파니는 ‘면허팀’으로 대형 운전 학원에 등록해 첫 운전 연습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민효린은 박보검과의 만남에서는 수줍은 소녀의 모습을, 홍진경과는 수다퀸의 면모를, 운전 상식 대결에서는 반전의 뇌섹녀의 모습을 드러내는 등 양파녀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먼저 섭외팀은 라미란의 황금인맥이 힘을 발휘하여 ‘뮤직뱅크’ 녹화차 KBS에 머물고 있는 박보검과 극적인 만남을 성사시켰다. 박보검과 직찍부터 전화교환까지 일생일대의 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홍진경과 달리 민효린은 시종일관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민효린은 돌아오는 길에서 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폭발적인 수다실력으로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민효린의 수다영역. 민효린은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TV를 보면 김흥국씨가 제일 웃겨요”로 시작해서 “중동지역에 전쟁이 일어나요”, “공전하고 자전하는 속도가”라며 연예계에서 국제, 과학분야까지 영역 파괴 수다를 이어가 홍진경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민효린의 양파매력은 까도 까도 새로웠다. 아지트에서 펼쳐진 교통상식 퀴즈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쥔 것.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졸음음전 중 처벌이 가장 무거운 순서를 맞추는 퀴즈에서 티파니는 무면허 운전-음주운전-졸음운전 순으로 민효린은 음주운전-무면허운전-졸음운전 순으로 답해 민효린이 최종 상식 퀸에 올랐다. 이에 민효린은 ‘백지수표 꿈지원금’과 ‘안대’가 들어있는 룰렛에서 아슬아슬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추가 기회를 얻기 위해 덩실덩실 어깨춤이 어우러진 반전 댄스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민효린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은 첫회부터 예견되어 왔다. 스스로 ‘JYP 최고의 웃음꾼’이라고 자칭한 민효린은 적재적소의 리액션과 숨김없는 솔직매력,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매력 포인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쳐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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