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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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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은 끝났지만 김소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픽미(PICK ME)’로 가요계 열풍을 일으켰던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소희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해맑은 미소 뒤에 숨겨둔 카리스마를 마음껏 공개하며 스크린에서 볼 수 없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직은 연습생이지만 TV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 중인 김소희는 “일 년 전부터 연습생으로 지냈다. 뮤직웍스 전에 다니던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다가 엎어진 적이 있다. 데뷔 계획이 무너질 때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수를 준비하면서 2년 전부터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갈비찜 가게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정말 더웠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미션을 하루 만에 완성해야 할 때 가장 힘들었다. 습득력이 느려 다른 분들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웠다. 또한 매번 센터, 메인 보컬 경쟁이 있다 보니 여자들끼리 기싸움도 장난 아니었다. 저는 기싸움에서 졌다. 힘들 때 정채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였다”고 웃으며 밝혔다.

아쉽게도 아이오아이에 합류하지 못한 김소희는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아직 11명의 멤버가 되기에는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전소미는 가만히 있어도 연예인 포스가 느껴지는 친구. 최유정의 무대 카리스마 본받고 싶어 ‘뱅뱅’ 무대를 여러 차례 돌려봤다”며 본받고 싶은 멤버로 전소미와 최유정을 꼽았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롤모델은 마마무 선배님이다. 노래와 춤, 퍼포먼스까지 모두 겸비하셨다. 저도 마마무처럼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하고 싶다. 또한 에일리 선배님의 가창력과 백지영 선배님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같은 소속사에 계신 백지영 선배님은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빠른 년생이라는 사실은 최대한 언급하지 말라고 알려주시기도 했다. 친구들은 23살이지만 저는 95년도에 태어났으니 22살이다”고 말했다.

Mnet ‘음악의 신 2’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소희는 “‘음악의 신 2’는 상황만 주어질 뿐, 거의 애드리브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촬영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 그중 2AM 정진운 선배님과 함께했던 촬영은 잊을 수 없다. 선배님의 연기 실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소희는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없었는데 지금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 감사하다. 새벽 늦게 촬영이 마쳐도 기다려주시는 고마운 분들이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배우 강하늘처럼 일을 열심히 하면서 성격도 좋은 분이 제 이상형이다. 실제로 뵙고 싶다”며 수줍게 이상형을 밝혔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30~40% 정도 데뷔 준비가 됐다. 빠르게 발전해서 좋은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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