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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봄’ 하면 어떤 노래를 가장 먼저 떠올릴까.

한국갤럽은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봄’과 연상되는 노래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1위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22.5%)이 차지했다. 2012년 3월 발표된 이 노래는 해마다 봄이 되면 음원 순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덕분에 작곡자인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장범준에게는 이 노래가 ‘벚꽃연금’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화제가 됐다.

2위는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라는 후렴구로 유명한 ‘봄’(6.2%)이 차지했다. 한국 포크 블루스의 거장 이정선의 1970년대 발표곡으로, 동요로도 불리고 있다.

3위는 이은상 작사·홍난파 작곡의 가곡 ‘봄처녀’(5.9%)로 집계됐다.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2.3%)과 이원수 작사·홍난파 작곡의 가곡 ‘고향의 봄’(2.3%)은 공동 4위였다.

이밖에 ‘봄이 좋냐?’(10센치·1.8%), ‘봄날은 간다’(백설희·1.3%), 동요 ‘봄나들이’(0.9%) 등도 등장했다.

갤럽은 대표적인 봄 노래 제목에는 ‘봄’이라는 계절명이나 ‘봄꽃’이 다수 포함됐고, 제목이 아닌 가사 일부를 떠올려 응답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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