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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의 싱그럽고 풋풋한 ‘힐링케미’가 설렘 바람을 타고 온다.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지난 24일, 옹성우와 김향기의 ‘두근두근’ 첫 만남을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등 참신하고 흥미로운 대세 배우들의 ‘꿀조합’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옹성우와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믿보배’ 김향기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옹성우는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로 분한다. 늘 혼자였기에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김향기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을 맡았다. 욕심 많은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를 받으며 뚜렷한 꿈도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소녀 유수빈을 통해 ‘공감요정’으로 등극할 전망. 준우(옹성우 분)는 편견 없이 다가와 준 유일한 존재 수빈(김향기 분)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수빈 역시 조금은 남다른 소년 준우를 만나 작은 변화들을 겪는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풋풋하고도 설레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미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 사이, 수수한 옷차림으로 등굣길에 오른 준우. 조심스레 그를 불러 세우며 수빈이 건넨 “괜찮아요?”라는 한 마디가 두 사람의 첫 만남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걱정스러운 듯 한쪽 팔을 들어 보이며 자신을 따라 해보라는 수빈에게 준우는 의아하다는 얼굴로 대답 없이 고개만 갸웃할 뿐이다. 하지만 이내 수빈을 따라 해보는 준우의 얼굴에는 서서히 미소가 번지기 시작한다.

먼발치에서 주고받는 눈빛만으로도 따뜻한 설렘을 자아내는 두 사람. 열여덟 소년, 소녀로 분한 옹성우와 김향기가 첫 만남의 순간부터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인다. 여기에 “어쨌건 이 순간, 어쨌건 열여덟”이라는 준우의 내레이션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에게 다가올 열여덟의 순간들이 과연 어떤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증폭한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오는 7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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