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10초가량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일본 시민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83세 할머니가 침대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층 아파트 등 곳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들이 안에 갇혔고 도쿄 지하철 일부 노선은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TV가 흔들리고 액자가 떨어지거나 그릇이 깨지는 등 물건이 파손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전 11시 45분쯤에는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추정됐다. 이바라키현과 후쿠시마현 곳곳에서 진도 2~3의 진동이 관측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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